김지희 드로잉전 <종이 인형>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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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제목  :  김지희 드로잉전 – 종이인형

전시 장소  :  쿤스트원(예술가방)_서울시 강남구 강남대로 162길 16

전시 기간  :  2020. 07. 21 (Tue) ~ 2020. 12. 11 (Fri)

문     의  :  02.541.6652



김지희 드로잉전 <종이 인형개막 

- 김지희 작가 드로잉 50여점 첫 공개 


안경을 쓴 인물 작업 Sealed smile 시리즈로 알려진 김지희 작가의 첫 드로잉전 <종이 인형>이 

오는 2020. 7. 21부터 2020. 12. 11까지 신사동 갤러리 예술가방(쿤스트원)에서 열린다. 

본 전시는 김지희 작가의 드로잉이 처음으로 공개되는 전시이자 첫 드로잉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본 드로잉전에 출품된 50여점의 드로잉은 전통 재료로 밀도 있는 화면을 보여준 원화 작업과는 다른 느낌의 따뜻함과 편안함을 전한다. 

특히 전시 제목 ‘종이 인형’ 연작은 어린 시절 작가의 기억 속 종이 인형 놀이에서 출발한 드로잉 연작으로, 

막연한 판타지적 이미지가 나열되어 만들어지는 종이 인형의 한정된 서사에 주목했다. 

얼굴이 화면에 가득 채워져 표현되었던 기존 원화에 비해 다양한 씬(Scene)이 표현된 드로잉에서는 눈을 가리고 긴장감 있게 

일상의 틀을 살아가는 여인의 모습이 위트 있는 스토리로 전달된다.   

특히 본 전시에서는 김지희 작가의 인물 내면에 대한 관심사가 드러난 유소년기 그림과 실제 드로잉 책상이 전시장에 설치, 재현되어 현장감을 더할 예정이다.


작가는 작가노트에서 ‘드로잉은 겨울을 닮았다. 긴 겨울을 뚫고 작품이 완성되기 이전 단단한 나무 껍질 안에 웅크리고 숨을 고르는 어떠한 생명의 기별. 

비로소 머릿속을 치고 간 이미지가 밖으로 움텄던 최초의 흔적은 늘 연약하고 엉성한 모습이지만 그 엉성함 속에는 새로운 작업에 대한 벅찬 설렘이 배어 있었다.’ 고 말하며 

원화의 태동과도 같은 드로잉의 가치에 애정을 드러냈다.


여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5개월의 시간 동안 드로잉이 가진 특별한 온도를 만끽해보는 것은 어떨는지.




{작가노트}

드로잉은 겨울을 닮았다. 긴 겨울을 뚫고 작품이 완성되기 이전 단단한 나무 껍질 안에 웅크리고 숨을 고르는 어떠한 생명의 기별. 

비로소 머릿속을 치고 간 이미지가 밖으로 움텄던 최초의 흔적은 늘 연약하고 엉성한 모습이지만 그 엉성함 속에는 새로운 작업에 대한 벅찬 설렘이 배어 있었다.

긴 겨울을 지나 싹트고 피어난 작품들이 화이트 큐브에 붉고 푸르게 만발했을 즈음 작품 뒤편에서 완성을 독려하던 미약한 흔적들을 한곳에 모아보면 어떨까 생각했다. 

불완전하지만 훗날 완성된 모든 작품들은 그 미약한 태동에서 시작되었기에, 그 의미를 한데 모아 기억하고 싶은 마음이었다.

전시를 하거나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될 줄 모르고 나만 알 수 있는 기호처럼 끄적인 스케치도 있고, 드로잉으로서의 드로잉을 다양하게 시도했던 작업들도 있다. 

선의 민낯이 부끄러워 전시장 벽 뒤로 숨어버리고 싶은 흔적도 있겠지만 각자의 드로잉이 가진 기억에 더 가치를 두었다.

주로 얼굴만 표현해 온 회화 작업에 비해 씬(Scene)을 담았던 드로잉들은 완성에 대한 시간적인 부담이 적어 상대적으로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던 작업들이다. 

눈을 감춘 작품 속 여인에 일상의 위트와 감정이 더해져 더욱 무궁한 상황이 연출 될 수 있었다.


종이 인형 드로잉은 내 유년기 추억 속 종이인형 <나나의 꿈>에서 비롯되었다. 

어린 시절 가지고 놀던 종이인형의 화려한 연미복이 불현듯 기억이 나서 몇 장의 드로잉으로 진행한 연작이다. 

‘나나의 꿈’. 어렴풋하지만 아마도 종이 인형의 타이틀은 그러했다. 가위로 오리고 어깨를 접어서 주인공의 몸에 걸치며 이야기를 만들었던 그 투박한 종이 한 장에는 

일종의 동경이 있었다. 출처를 알 수 없는 나나의 소품과 옷은 막연한 서구적 고급스러움에 대한 판타지였고, 그런 우아한 삶에 대한 동경은 ‘꿈’이라는 제목으로 

100원짜리 종이 한 판에 펼쳐졌다.

나를 알기 전 학습해야 했던 공주님 같은 좋은 삶, 욕망의 소품들이 나열되어 있던 종이의 가이드를 따라 연미복을 입고 파티에 가거나 

구슬이 달린 핸드백과 하얀 푸들 강아지를 데리고 산책을 했다. 

나나는 꿈을 이루고 행복했을까. 종이 인형 드로잉은 ‘나나의 꿈’을 가지고 놀던 어린 시절의 나에게 헌사하는 마음으로 진행했다.


개인전을 막 끝낸 여름의 초입에 오랜 겨울의 냄새들을 조심스럽게 펼쳐본다. 작가라는 지난한 길목의 흔적들. 

얼기설기하지만 그 공간 사이로 흘러나오는 손의 온기가 마음을 잠시 덥혀주는 것 같다.

그 드로잉의 빈 틈에서 함께 숨 쉴 수 있길 바라며...     


- 김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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