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려진 시선 Blind sight

2022.11.17 ~ 12.25


최 영 심 (MUSEUM 1 학예팀장)


  우리는 지역 미술관의 다양성 부재에서 오는 갈증과 활동의 한계를 느끼고 있는 지역 예술인들이 많다는 것을 인지하여 이를 해소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스토리지 2.0은 2021년부터 시작하여, 역량 있는 지역의 젊은 작가들을 발굴하고 지속적인 창작활동을 후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또한 협력관계에 있는 미술관과 전시 공간에 지속적으로 프로모션하는 현대미술 콘텐츠 데이터 저장소의 역할을 한다. 스토리지 2.0의 의미는 여러 가지 시행착오를 거쳐 다듬어진 완성형에 가까운 결과물의 저장소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이와 같은 의미가 담긴 공간인 것처럼, 우리는 발전 가능성이 높은 젊은 작가들의 도전과 실험의 시간을 통해 쌓아온 결과물을 세상에 내어놓는다. 그들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한 결과이고, 이를 판단하는 것은 오롯이 관람자들의 몫일 것이다. 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날 것 그대로의 젊은 작가들의 실험적인 작품은, 부산 시민들과 직접적으로 공유하고 소통한 뒤 그 결과를 반영하여 작품의 시각적 완성도와 개념적 치밀함을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이번 전시는 미술관 외부에 위치한 스토리지 2.0에서 불특정 다수들에게 선보였던 작품들을 미술관 내부로 가져왔다. 불특정 다수의 시선에서 작품을 보러 방문하는 목적성이 뚜렷한 관객의 시선으로 발전한 것이다.


  이번 전시로 모이게 된 3명의 작가는 각자의 시선에서 관찰하고 발견한 현대사회의 현상과 그 뒤에 숨겨진 이면들을 내세워 그들만의 독창적인 언어로 풀어내고 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삶 주변에서 늘 제기되어 오고 있지만 우리가 애써 숨기고 외면하고 있었던 사회적 현상들을 제시하며, 가려진 시선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사회현상의 이면을 직시한다.


  전시 제목인 ‘가려진 시선’에서 시선은 ‘Eyes’가 아니라 ‘관점(sight)’으로 해석하려 한다. 영어로 직역하여 ‘Blind sight’로 쓴다면, 또 다른 의미로 해석되기도 한다. ‘Blind sight’는 시각 자극 처리에 대한 의식적 경험은 없지만, 무의식적으로 자극을 처리하는 현상을 말한다. 이처럼 이번 작품들을 통해 우리가 직접 보고 경험하지 않더라도 무의식적으로 그 단면들을 의식할 수 있을 것이다. 참여작가 3인은 자칫하면 어둡고 무거울 수 있는 사회현상을 이야기한다. 하지만 조금 더 관객에게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매체의 형식에 대한 끊임없는 실험을 통하여 자신의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창조한다. 이들의 노력은 동시대 예술의 영역을 확장하고 다원화시켜 관객에게 새로운 시선과 감각을 보여줄 것이다.



기간

2022.12.28 ~ 2023.02.05


작가

상환, 임동욱, 조정현


장소

뮤지엄 원 2층 기획전시실


주관

뮤지엄 원




가려진 시선 Blind sight

가려진 시선 Blind sight


최 영 심 (MUSEUM 1 학예팀장)


  우리는 지역 미술관의 다양성 부재에서 오는 갈증과 활동의 한계를 느끼고 있는 지역 예술인들이 많다는 것을 인지하여 이를 해소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스토리지 2.0은 2021년부터 시작하여, 역량 있는 지역의 젊은 작가들을 발굴하고 지속적인 창작활동을 후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또한 협력관계에 있는 미술관과 전시 공간에 지속적으로 프로모션하는 현대미술 콘텐츠 데이터 저장소의 역할을 한다. 스토리지 2.0의 의미는 여러 가지 시행착오를 거쳐 다듬어진 완성형에 가까운 결과물의 저장소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이와 같은 의미가 담긴 공간인 것처럼, 우리는 발전 가능성이 높은 젊은 작가들의 도전과 실험의 시간을 통해 쌓아온 결과물을 세상에 내어놓는다. 그들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한 결과이고, 이를 판단하는 것은 오롯이 관람자들의 몫일 것이다. 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날 것 그대로의 젊은 작가들의 실험적인 작품은, 부산 시민들과 직접적으로 공유하고 소통한 뒤 그 결과를 반영하여 작품의 시각적 완성도와 개념적 치밀함을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이번 전시는 미술관 외부에 위치한 스토리지 2.0에서 불특정 다수들에게 선보였던 작품들을 미술관 내부로 가져왔다. 불특정 다수의 시선에서 작품을 보러 방문하는 목적성이 뚜렷한 관객의 시선으로 발전한 것이다.


  이번 전시로 모이게 된 3명의 작가는 각자의 시선에서 관찰하고 발견한 현대사회의 현상과 그 뒤에 숨겨진 이면들을 내세워 그들만의 독창적인 언어로 풀어내고 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삶 주변에서 늘 제기되어 오고 있지만 우리가 애써 숨기고 외면하고 있었던 사회적 현상들을 제시하며, 가려진 시선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사회현상의 이면을 직시한다.


  전시 제목인 ‘가려진 시선’에서 시선은 ‘Eyes’가 아니라 ‘관점(sight)’으로 해석하려 한다. 영어로 직역하여 ‘Blind sight’로 쓴다면, 또 다른 의미로 해석되기도 한다. ‘Blind sight’는 시각 자극 처리에 대한 의식적 경험은 없지만, 무의식적으로 자극을 처리하는 현상을 말한다. 이처럼 이번 작품들을 통해 우리가 직접 보고 경험하지 않더라도 무의식적으로 그 단면들을 의식할 수 있을 것이다. 참여작가 3인은 자칫하면 어둡고 무거울 수 있는 사회현상을 이야기한다. 하지만 조금 더 관객에게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매체의 형식에 대한 끊임없는 실험을 통하여 자신의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창조한다. 이들의 노력은 동시대 예술의 영역을 확장하고 다원화시켜 관객에게 새로운 시선과 감각을 보여줄 것이다.




기간

2022.12.28 ~ 2023.02.05


작가

상환, 임동욱, 조정현


장소

뮤지엄 원 2층 기획전시실


주관

뮤지엄 원





쿤스트원 서울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 162길 16

16, Gangnam-Dearo 162gil, Gangnam-Gu, Seoul, Korea


쿤스트원 부산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센텀서로 20, 뮤지엄 원

20, Centum seo-ro, Haeundae-gu, Busan, Korea


뮤지엄원 문의 : 051-731-3302


(주)쿤스트원     CEO: 우주형 ㅣ Business License: 684-88-00335

Communication Sales Business Report: 2020-서울강남-01403 호

Tel. 02-541-6652 ㅣ Fax, 02-541-6653 ㅣEmail.artdirector@kunst1.co.kr 

Address: 서울특별시 강남구 강남대로 162길 16, 1층 101호 쿤스트원



쿤스트원 서울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 162길 16

16, Gangnam-Dearo 162gil, Gangnam-Gu, Seoul, Korea

쿤스트원 부산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센텀서로 20, 뮤지엄 원

20, Centum seo-ro, Haeundae-gu, Busan, Korea


뮤지엄원 문의 : 051-731-3302

(주)쿤스트원     ceo : 우주형  

business License : 684-88-00335     communication Sales Business Report : 2020-서울강남-01403호 

tel : 02-541-6652     Fax : 02-541-6653      email : artdirector@kunst1.co.kr

address : 서울특별시 강남구 강남대로 162길 16, 1층 쿤스트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