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그토록 찬란한 정원


2021.11.11 ~ 2021.12.12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주거 공간은 무엇보다도 소통에 집중했다. 대부분의 가옥에 마당이 존재했던 것이 그 근거이다. 방이나 부엌, 대청마루, 곳간과 같이 쓰임새가 명확했던 공간들과는 달리 정원의 역할을 하던 마당, 혹은 중정(中庭)은 오롯이 자연과의 소통을 위해서 별도로 마련된 공간이었다. 성인의 어깨 높이 정도에 불과했던 담장 또한 외부의 침입을 막기 위했다기보다는 타인과의 소통을 위한 배려로 보는 편이 옳다. 주거 공간을 구성할 때 소통을 주안점으로 두었다는 사실은 곧 삶에 있어서 타인과의 관계를 중요한 가치로 판단했다는 것을 시사한다. 주거 형태의 현대적 변화와 함께 정원은 사라지고 그 자리를 이제는 거실이 대신하고 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오늘날의 거실은 가족 간의 단절된 소통을 표현하기 위한 역설의 이미지로 전락해 버렸다. 더불어 정원이 지니고 있던 나름의 품격과 낭만도 잃어버렸다.

 

 예술가들은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텍스트가 아닌 다른 매체로 표현해 보기 위해 작품을 제작한다. 제작된 작품은 전시를 통해 대중에게 보여진다. 관객은 전시를 관람하며 작가의 삶을 읽어 내거나 또는 자신의 삶에 투영시킨다. 작가는 전시 기간 동안 관객들과 교감하며 반응을 살피고 향후 작업에 반영한다. 이러한 상황이 반복적으로 순환되고 우리는 이것을 예술 활동이라고 일컫는다. 그런 이유로 예술은 전형적으로 소통을 위한 도구이다.

 

 <당신의 그토록 찬란한 정원>에는 총 다섯 팀의 미디어 아티스트들이 참여한다. 참여 작가 모두 90년대에 출생한 소위 Z세대에 속한다. 애초에 MZ세대라는 구분 자체가 마케팅 용어에서 유래한 분류법이긴 하지만 최근에 와서는 정치,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모두 쓰이고 있다.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요즘의 세대들은 모바일을 이용한 사회 활동이 매우 보편적이다. Z세대들은 기성세대들과는 달리 자신만의 취향이나 정치적 이데올로기, 사회적 신념 등을 명확하고 적극적으로 표출한다는 특징도 있다. 그런 행태에 대해 기성의 세대들은 우려를 보이기도 하지만 이전 세대에서는 목격되지 못했던 사회적 현상이기 때문일 테다. 새로운 세대의 입장에서 보면 소통은 과거와 비교해 단절된 것이 아니라 그것의 방법이 변화했을 뿐일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이 전시는 Z세대들이 세상을 어떠한 시각으로 목격하고 사유하는지를 추적한다.

 

 혹자는 이토록 각박한 현실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예술의 향유는 사치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예술은 명확한 쓰임새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예술은 사회적 정원의 역할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소통의 부재로 인해 각박해진 사회에서 예술은 더욱 필요하다. 예술은 삶의 무게에 지친 오늘을 살아내게 하는 역할을 한다. 이성과 상식이 결핍된 사회일수록 예술을 통한 소통은 더욱 중요한 가치가 된다. 예술은 당신의 정원, 우리의 정원을 더욱 찬란하게 만들어 줄 것이기 때문이다.


윤상훈 (뮤지엄 다: 부관장)


수퍼 네이처

SUPER NATURE


2020.09.12 ~ 2022.02.02

소개 

<수퍼 네이처>는 올 해 환경의 날 주제인 ‘생물 다양성(Biodiversity)’에 초점을 맞추어, 환경단체(부산환경공단, WWF, 대자연)들과 함께 환경 운동에 대한 문제 제기를 하고, 관람객들로 하여금 환경 문제에 대한 자각을 꾀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참여작가 

꼴라쥬플라스, 알레산드로 멘디니, 카림라시드, 고지인, 김남표, 김민수, 김영원, 김정민, 김지희, 두민, 류지윤, 신이철, 안효찬, 이상훈, 이세현, 이송준, 이원주, 이태수, 이호준, 임채욱, 황유식


천국의  문을 두드려요


뮤지엄 다의 실질적인 출발 지점입니다. 꼴라쥬 플러스 작품의 기반이 되는 아트 플라워 패턴들의 환영을 받으며 너비 5.7m, 높이 3.5m의 초대형 LED로 이루어진 천국으로 가는 게이트를 노크해 보세요. 좌우 그리고 바닥에 설치된 거울을 통해 무한하게 확장되는 이미지들이 여러분들을 눈부신 환상의 세계로 이끌어드립니다.


이터널 선샤인


양쪽 벽면에 LCD 디지털 액자로 구현된 미디어 작품들과 바닥의 아트 타일 그리고 천정의 유리들이 마치 거대한 이미지들로 이루어진 동굴 같은 느낌을 줍니다. <이터널 선샤인>은 미셸 공드리의 동명의 영화 제목에서 빌어왔습니다. 영화에 등장하는 아픈 기억을 지워주는 라쿠나사 병원을 기억하세요? 다양한 대상을 소재로 작업한 미디어 작품을 감상하며 걷다 보면 훨씬 힐링 되어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미라클 가든


총 길이 35m, 폭 11m, 그리고 무대 위로 솟구친 10m 높이의 미디어 월은 FULL HD LED가 도입된 국내 최초, 최대의 LED 전시 공간입니다. 미라클 가든에서는 꼴라쥬 플러스의 영상 작품이 사운드 아티스트 고지인의 음악과 어우러져 약 50분간 상영됩니다. 편안한 의자에 앉아 작품의 일부가 되어 느긋하게 감상해 보세요.


숲 속에서  잠들다


우리에게 침실은 하루의 지친 몸을 온전히 휴식에만 집중하게 하는 매우 중요한 공간입니다. 하지만 무장해제된 우리의 뇌와 잠재의식은 잠자는 동안에도 다양한 공상과 망상을 실현시키기 위해 또 다른 삶을 살아가기도 합니다. 아직 잠자리에 들 시간은 아니지만, 현실에 지친 당신도 이 공간에서만큼은 눈치 보지 말고 푹 쉬다 가셔도 좋습니다.


Art Bathroom


화장실은 인간이 일생 동안 약 1년의 시간을 보내는 곳이자,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 온전히 자신과 마주하는 공상과 사색의 공간입니다. 꼴라쥬 플러스는 체인지 메이커와 함께 일상의 장소에 예술을 결합하여 생명을 불어 넣었습니다. 새로운 시각과 특별한 감각으로 선보인 공간에서 잃어버린 자연에 대한 사색에 잠겨보세요.


Art Kitchen


집안 내 공간에서 가장 많은 변화를 추구하며 진화하는 장소 중의 하나가 주방입니다. 문화와 기술의 발전에 따라 실생활이 바뀌고 그에 따라 주방의 모습은 끊임없이 변화해왔습니다. 인간과 자연, 기술의 유기적인 관계를 지향하며 조화로운 공존의 방향을 제시합니다. 또한 LG U+와 협업하여, 멸종 위기 동물들을 AR 콘텐츠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특히 내레이션을 통해 고릴라, 레서 판다, 시베리아 호랑이 등 16종의 멸종 위기 동물과 멸종 위험 정도를 소개합니다.


다큐멘터리 존


뮤지엄 원의 다큐멘터리 존은 더욱 다양하고 풍부한 시각예술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부산환경공단, 세계자연기금, 대자연의 환경 다큐멘터리와 캠페인 영상을 선보이며 관련 서적과 간행물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또한, 프랑스의 조각가 파울로 그랑종과 세계자연기금이 협력하여 2008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1600 판다의 세계여행' 프로젝트의 판다들이 야생동물의 생물 다양성 보존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전시되고 있습니다.


쿤스트원 서울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 162길 16 

16, Gangnam-Dearo 162gil, Gangnam-Gu, Seoul, Korea


쿤스트원 부산

부산 동구 영초길 191번길 8-1 

8-1, Yeongcho-gil 191beon-gil, Dong-gu, Busan, Korea


(주)쿤스트원     CEO: 우주형 ㅣ Business License: 684-88-00335

Communication Sales Business Report: 2020-서울강남-01403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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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dress: 서울특별시 강남구 강남대로 162길 16, 1층 101호 쿤스트원


쿤스트원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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